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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들보
작성일 2016-10-13 (목)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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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21.xxx.119
연지곤지,,,,,
결혼식  시즌은  예전부터  봄이나  가을에  많이한다,
십여년  전인  지난날  그리  멀지않은  친지(親知)로  부터  고명딸  결혼식  연락을  받게  되였다,
당시  겨우  22 세  꽃다운  나이의  학생  신분인데  부모의  오랜  지병인  탓에  만혼이  유행하는  요즈움   추세와  고난계  없이  혼사(婚事)를  결정하게  되였나  생각하게  된다,

우리의  풍습(風習)으로  결혼식은  주로  새싹이  움트고  꽃이피는  봄이나  먹을것이  풍부한  가을에  많이  하는데  현대에는  시도  때도  없는것이  결혼식이  아닌가  싶다,  이십세가  넘으면  옛날  같으면  이미  몇년전에  출가하여  간단없이  생산하다  보면  그  나이  쯤이면  슬하에  2, 3남매는  족히  두었을  나이가  아닌가  싶다,

오래전  우리  민족의  전통혼례(傳通婚禮) 에  대한  자문을  구(求)  하더니  양가의  합의(合義)가  이루워  졌는지  서둘러서  택일을  한  모양인데  날자를  확인하고  보니  포천의  한적한  시골  마을로  마을회관에서  치르게  되였다는  연락을  받게  되였습니다,

예식장이  없던  시절  지방에서  대게는  유학(儒學)을  가르치던  향교(鄕敎)나  마을회관에서  전통혼례를  치르는  일이  다반사  이였는데  그런데  우리의  풍속적  혼인의  예식을  재연  하고자  하니  근대의  쉽고도  편한  예식장  혼례(婚禮)를  마다하고  우리의  고유  양속인  전통혼례(傳通婚禮)를  치른다니  반가운  소식  이기도  하였다,

혼인(婚因)의  절차는  지방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기는  하나  주자가례(朱子家禮)를  따르는  우리  민속(民屬)의  전통혼례(傳通婚禮)가  얼마나  복잡  하였는가,,,,

대례(大禮)  중  신랑이  신부집을  찿아가는  초행의  친영례(親迎禮)에서  전안례(奠雁禮),  교배례(交拜禮),  합근례(合卺禮),  신방을  끝으로  모든  예식이  끝나게  되는데  이러한  것도  육례(六禮)를  줄이고  줄여서  간소화  하였다고는  하나  소위  웨딩홀에서  행하는  신식  혼례(婚禮)에  비길바가  아니게  까다롭다는  것입니다,

이토록  복잡한  절차와  길고도  긴  시간에  당사자들로  서는  이시간이  곤욕이요  둘만의 시간을  빨리  갖고싶어  어서  식이  끝나기만  바라는  조급한  마음도  없잖아  있을  것이며  그러나  하객들에는  전통혼례의  재미가  이만저만이  아님니다,

우리  민속(民速)의  혼례식(婚禮式)은  두루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우리의  혼례식은  전통적으로  신부의  집에서  치러  졎는데 혼인(婚姻) 이라  함은  남자가  아내를  얻기위해  신부집으로  들어가는  장가를  든다는  말인  혼(婚)과   여자가  시집을  간다는  인(姻)을  합친  말이요  뜻이  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이서(二姓)의  결합(結合)이요  백가지  복(福)의  근원이라는  것이  혼인이  아닌가요,

가정의례(家庭儀禮)  예(禮)중에는  혼인(婚姻)의  예(禮)가  가장  근본인  것이다,
혼인이  없다면  사람이  없게되고  사람이  없다면  어떠한  예(禮)도  필요가  없으며  존재(存在)  할수도  없음은  자명한  일이라  생각  된다,

당시의  예식을  흔히들  신식  혼인은  아주  실용적(實用的)이고  합리적(合理的)으로  믿지만  전통혼인이야  말로  남녀  평등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을뿐  이니라  매우  경제적이며  엄숙하고  과학적  이기까지  하다고  본다,  

그러나  전통혼례는  신랑신부의  치장도  특별하고  참으로  볼만하나  요즈움은  구경하기  조차  싶지  않으니  점차  살아져  가는  우리  민족의  전통이  아쉽기만  함니디,

전통혼례에서  특이하고  재미있는  것은  기러기와  연지곤지  화장의  등장인데  비록  나무를  깍아만든  목안(木雁)이지만  어째서  인지  혼인이라는  경사스러운  자리에  금슬  좋기로  유명한  원앙새가  아닌  택(澤)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  하다,

서로간에  신의(信義)가  깊다고  신조(信鳥)라고  말하는  기러기는  한  해  농사를  마친  늦가을에  날아와  금슬좋게  짝을  이루며  살기에  조상님  들은  신의(信義),  화목(和睦),  정절(貞節)을  상징하는  새,  모두에게  풍요로움을  전(傳)하는  상서(祥瑞)로운  조류로  여겼던  까닭  입니다,

흔히  부부애(夫婦愛)가  두터운  것을  원앙새에  비유  하기도  한다만  사실  원앙은  바람둥이  이며  진짜  일편단심 절개를  지키며    사랑하고  백년해로  하는  새가  기러기라고  합니다,

기러기가  공중에서  질서있게  날아  다니다가  모래밭에  맵시있게  내려않는  모습을  평사낙안(平沙落雁)이라는  아름다운  성어로  묘사(妙思)하며  글이나  문장이  세련되게  잘되였음을    비유하는  뜻으로  전용(轉用)  되였음을  주지하는  시실이  아니던가,,,,

또한  중국  동정호  인근의  여덟가지  아름다운  경치를  일컷는  소상팔경(瀟湘八景)중의  하나가  평사낙안(平沙落雁)  이라  할만큼  멋진  새로  알려진  것이  기러기  입니다,

그런가  하면  딜  밝은  가을밤  구슬푼  기러기  울음  소리는  사랑하는  임과  애뜻한  이별(離別) 의  아품을  담은  시가(詩歌)의  소재로  자주  등장  하였음에도  사실  입니다,

연지화장의  등장도  재미  있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쪽두리를  쓰고  수즙게  얼굴을  가린  신부의  고운  모습이  볼에  바른  연지화장과  볼수록  아름답게  잘  어울리며  두루  알고  있드시  연지(臙脂)는  볼과  입술에  붉게  칠하는  여자들의  전래의  화장품  이였습니다,

연지를  이마에  동그랗게  찍어  바르면  그것이  곤지가  됨니다,
연지  화장은  신라시대   때부터  했다는  기록이  있으니  여인네들의  오랜  역사속에  화장법이  분명합니다,  자고로  우리  민족의  여인네들의  화장법은  얼굴에  요야(妖冶)하게  그림을  그리는  잩은  매이크업이  아니라  엷은  색조의  은은한  화장을  좋아  했으며  이를  조신(操身)한  여인네의  표상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화장을  한듯  만듯  자연스래  얼굴은  얼마나  상큼한  매력이요  볼수록  신선한  아름다움이  눈빛을  희롱하지  않던가  말이다,

여인네들의  짙고  요란한 화장은  야용(冶容 ㅡ 아름답게  꾸민  얼굴) 이라  하여  저항감을  갖고  멀리  했으며  주변으로  부터  질시와  능멸의  대상이  되기도  했는데  연지를  찍는  특별한 화장은  젊음과  처녀성을  표현  해야할  아주  특별한  경우인  즉  결혼식 같은  경우에만  했던  것이다,

그러나  재혼(再婚)하는  여성은  연지곤지  화장을  하지  않는  풍속(風屬)이  전(傳)해  오는데  따라서  연지곤지  화장의  유래는  초혼과  재혼의  차이에서  찾는게  마땅한  일로  어쩌면  연지곤지  화장은  숫처녀임을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됨니다,

한편  우리  민족의  전통과는  취향과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색갈도  선명하고  모양도  두두러지는  이런 화장을  어째서 하게 되였는지  하는  의문을  갖게  되는데  언젠가  책에서  본  바에  의하면  연지곤지는  원래  여성이  생리중  이라는  표시였다는  얘기에  실소를  금치  못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남니다,

여염집  아낙네들이  그런  표시를  할리가  없고  아마도  임금의 여자인  궁녀들이  "오늘은  임금님을  못모신다  " 는  표시로  뺨에  연지를  발랐다는  그럴듯한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늘같이  높고  지엄하신  임금님께  감히  " 죄송하지만  저  오늘  생리중  이거든요 " 라는  표시로   뺨에  연지를  발랐다는  그럴  듯한  얘기가  전설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늘같이  높고  지엄하신  임금님께  감히  " 죄송하지만  저  오늘  생리중  이거든요  "  라고  말할수도  없는일  그래서  임금이  척  보면  알수  있도록  얼굴에  붉은  색으로  표시했던  것인데  발그레한  뺨에  보기가  좋아  점차  여염(閭閻)으로  퍼져  유행이  되였다는  재미있는  전설(傳說)이  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생리라는  표시를  알면서도  여염의  아낙네들이  연지  화장을  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지나친  허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고  보면  연지가  재미있는  화장법이긴  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연지는  국화꽃  꽃인  잇꽃(홍화)으로  만들기도  하고  화학요법으로  주사(朱砂 ㅡ  무속인들이  부적을  쓰는  붉은색  광물질)를  원료로  해서  만들기도  하는데  풍성(豊成)한  수확의  계절  연지  화장이  잘  어울리던  어린  신부의  화용월태(花容月態)가  아직도  눈에  선  합니다,  

부모님  건강을  염두에  두고  이른  혼사를  맞은  신부의  갸륵한  효심(孝心) 이  진정 아름답고  고마운  일이며  기러기의  유별난  가족애(家族愛)와  신의(信義)를  바탕으로  어린  신부의  가정이  날마다  화목(和睦)하고  행복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明泉公派              孫     秉      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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