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작성자 대들보
작성일 2016-11-25 (금) 12:15
ㆍ추천: 0  ㆍ조회: 1243      
IP: 175.xxx.34
빈배 (虛舟 ㅡ 허주)
올해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려서  일까 ?
일반적으로  허주(虛舟)라  함은  도를  닦지  못하고  신령(信令)의  행세(行世)를  함을  말하는데  제자가  되어야  할  사람이  허주에  씌우면  올바른  신령을  받아낼수  없으므로  제대로된  신령을  받아  낼수  있도록  하는것을  말하며  여기서는  다른  뜻으로  세월의  흐름을  말함  입니다,
,
가을  날씨를  느껴  보았는지  올  가을은  혓바닥  낼름  거리듯  도망을  치고  피를  나눈  다정한  나의  벗  모기도  내년에  다시  온다는  기약도  없이  도망쳐  버리고  찬바람만  내  목털미로  사랑한다고  찾아드니  모두가  구찮아  나의  침실이  있는곳  방안에  틀여밖혀  장자(莊子)의  외편(外編)을  읽으며  글이나  쓰렴니다,

생자필멸(生者必滅)  회자정리(會者定離)  말씀과  같이  그런  것인지  뻔히  알면서  사람은  만나면  이별(離別)을  꼭  한다는  뜻으로   노년(老年)의  삶이란  전진  보다도  철수를  준비  해야하며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하며  언제나  물러  설때를  항상  마음에  두고  살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  마음이란  아마도  그런  것인가  합니다,
오래  살게되면  모든것을  얻는  것보다  잃어  버리는  것이  더  많으며  마음  까지도  잃어  버림을  준비  하라고  합니다,  버릇없는  송아지는  소백정  무서운줄  모르며  또  맛있게  먹는  아욱국의  건수는  쌀뜸물이  보약인지  우리는  모르고  먹는다고  합니다,

대장경(大藏經)에  이르기를  혼자는  외롭고  둘이  살면  괴롭다고  하는데  이는  사람의  욕심(慾心)이란  한없는  마음에서  생기는  까닭이라  하며  사람이란  자기  자신을  혐오(嫌誤)하며  자책감을  갖으며  반성을  할줄  아는  생활인이  되듯이  자연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예를  들어  배타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까맣고  굴따는  어부에  딸은  얼굴에  윤기가  난다고  하듯  이는  생명이  있는  모든  동물은  생활  환경에  지배를  받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장자(莊子)는  맹자(孟子)와  같은  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  노자(老子)의  사상(思想)을  계승하며  도가사상(道家思想)을  계승하며  도가  사상의  한명으로  유교(儒敎)의  폐단을  우회로  맹렬히  비교하며  비판을  하였는데  장자(莊子)는  한때  정부  관리로  지내기도  했으나  곧  농사꾼으로  유유자적  하며  삶을  꾸려간   인물이기도  하다,

장자(莊子)의  철학은  무소유의  기르침이  많으며  존재론적  사상적  시원이  아닐까 ?  생각되며  정신적  자유와  사고의  유연성과  시공(時空) 을  초월하는  무아의  경지를  본다,

한사람이  배를타고  강을  건너다가  빈  배를  부딛치면  그가  아무리  성질이  나뿐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는  화(禍)를  내지  못할  것이며  또  그러려니  하며  화(禍)를  내지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배는  빈배  이니까,,,,,,,
그러나  사람이  배안에  있었다면  그는  그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를  칠것이고  그래도  듣지  못하면  다시  소리를  칠것이고  마침내  말을  안들을  경우  욕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은  그  배안에  누군가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데  세상이라는  강을  헤엄처  나가는  그대  자신의  배를  빈배로  만들수  있다면  아무도  그대와  맞서지 않으며  그대를  상처를  입히려  하지  않을  것이다,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빈배의  우화이다,
위  글의   빈배에  감명받은   이홍규(李紅奎) 선생이  한시(漢詩)로  만심정평(滿心靜平)을  읊는다,

월광정류 (月光靜流) ㅡ 달빛은  고요히  흐르는데

허강고주 (虛江孤舟) ㅡ 텅빈  강물에  외로운  배,

풍요수면 (風搖水面) ㅡ 바람에  물결은  일고

재월허주 (載月虛奏) ㅡ 빈배는  달빛을  실어

행처풍호 (行處風呼) ㅡ 바람이  부는  곳으로  가는구나

면려인생 (勉勵人生) ㅡ 인간사  힘쓰는  일들이

여재월주 (呂載月奏) ㅡ 달빛은  빈배에  실는것  같으니

류수여송 (流水如送) ㅡ 물처럼  흘러  보내면

만심정평 (滿心靜平) ㅡ 마음은  고요하고  평화로움이  채워지니

과불소유 (過不所有) ㅡ 지나치게  가지려  가지려  않고

여수여풍 (如水如風) ㅡ 물처럼  바람처럽

창월광활 (唱月光活) ㅡ 달빛을  노래하며  살아가리라,,,,,,,,,,^&^,




                                  글쓴이       명천공파        孫      秉      文
         
    N     분류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969 세세년년 (歲歲年年) 채워 지는날,,,,, 대들보 2016-12-04 1279
968 어지러운 세상,,,,, 대들보 2016-11-30 1253
967 빈배 (虛舟 ㅡ 허주) 대들보 2016-11-25 1243
966 소 설 (小 雪),,,,, 대들보 2016-11-19 1294
965 제례(祭禮) 축문(祝文),,,,, 대들보 2016-11-13 1972
964 입동 (入冬),,,,, 대들보 2016-11-04 858
963 천고마비(天高馬肥),,,,, 대들보 2016-10-29 850
962 세한송백 (歲寒松柏),,,,, 대들보 2016-10-26 890
961 추야우중(秋夜雨中),,,,, 대들보 2016-10-24 891
960 물가를 찾는 사람들,,,,, 대들보 2016-10-21 707
959 노(老) 부부의 화해,,,,, 대들보 2016-10-17 728
958 연지곤지,,,,, 대들보 2016-10-13 820
957 담수어 가을낚시,,,,, 대들보 2016-10-09 730
956 옥 잠 화,(玉 簪 花),,,, 대들보 2016-10-04 751
955 가을의 향기,,,,, 대들보 2016-09-22 811
954 이제는 창문도 닫아야,,,,, 대들보 2016-09-02 1045
123456789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