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郞思想과 新羅精神(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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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팔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5-10-28 11:10 조회2,780회 댓글0건본문
孫 八 洲 (前신라대학 대학원장, 부산 화수회장)
○ 머리말
단군(檀君)이 나라를 세우고 국호를 조선(朝鮮)이라 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4338년전의 일로 지구상에서 아주 오래된 나라의 하나다. 그러나 당시에는 문자가 없어 정확한 사실은 고고학이나 유적 유물에 의해 고찰할 수 밖에 없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도 신라가 망한지 2백년이나 뒤의 일이므로 현존하는 기록은 대체로 통일신라 이후의 기록들 이다. 여기에서는 신라정신을 대표하는 화랑도(花郞徒)의 기원과 원광법사(圓光法師)의 세속오계(世俗五戒) 그리고 최치원(崔致遠)의 난랑비서(鸞郞碑序)를 통하여 유(儒)·불(佛)·도(道)에서 어떤 점을 취하여 화랑사상으로 융합하였는가를 고찰하고 우리가 계승 발전 시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한다.
○ 화랑(花郞)의 기원
화랑은 신라 진흥왕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조직과 그에 속한 사람들을 말하는데 그 시기는 576년의 일이다. 진흥왕때 설치된 원화(源花)가 그 기원으로 여성 우두머리가 낭도를 거느린 조직이었는데 그들 사이에 분란이 일어나 폐지하고 다시 남성을 우두머리로 한 화랑(花郞)을 창설하여 인재를 발굴하였다고 한다. (삼국사기 진흥왕조)
그러나 삼국유사에서는 욕흥방국(欲興邦國)을 목적으로 다시 화랑을 선발하고 그 우두머리를 국선(國仙)이라고 했다 한다.
위에 보인 두 기록은 상이한 점이 있으나 귀족의 자제중에 인품과 덕행이 뛰어난 자를 선발, 단체생활을 통하여 훈련시켜 훌륭한 국방의 지도자를 양성함이 목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화랑도의 조직은 낭도와 이를 통솔하는 화랑과 그 총지휘자를 국선이라 불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화랑출신으로 저명한 사람은 김춘추, 김응렴, 사다함, 김유신, 거열랑, 신처랑, 보동랑, 관창, 죽지랑, 월명사, 영랑, 술랑, 남랑, 안상 등이다.
○ 원광법사(圓光法師)와 세속오계(世俗五戒)
화랑의 교육 내용이나 사상을 알기 위해서는 원광법사가 귀산과 추항을 가르친 세속오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속오계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귀산과 추항은 사량부의 한 동네 사람으로 학문을 닦고 인격을 도야하기 위하여 당시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원광법사를 찾아가 선비로서 갖추어야 할 가르침을 청하니 원광법사께서 “불가(佛家)의 계율(戒律)에 보살계(菩薩戒)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남의 신하(臣下)된 사람으로서 감당키 어려울 것이요 세속의 오계(五戒) 즉,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우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유택(殺生有擇)이니 그대들이 소홀히 하지 말고 지켜라”하였다. 귀산 등이 이 가르침을 소홀히 하지 않고 실행하겠다고 하였다. 위의 오계의 사군이충·사친이효·교우이신은 유교의 오륜과 같고, 살생유택은 불교의 계율이며, 임전무퇴는 당시 삼국이 대치하고 있는 현실적 상황에 기인된 것이라 할 수 있다.
○ 최치원(崔致遠)의 난랑비가(鸞郞碑歌)
삼국사기 화랑의 기원조에 화랑의 한 사람인 난랑(鸞郞) 비문을 쓴 최치원(崔致遠)은 유불도(儒佛道)의 세 종교를 접합시킨 화랑사상의 골격을 나타낸 것으로 “나라에 현묘한 도가 있으니 풍류(風流)라고 한다. 그 주된 논리는 세 종교의 교리에 잘 나와 있는데 어버이께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라 함은 공자(孔子)의 가르침이요 작위(作爲)하지 않고 일을 처리하고 말을 하지 않고 가르침을 행함은 노자(老子)의 가르침이요 모든 악한 일을 하지 말고 모든 착한 일을 행하라 함은 석가모니의 가르침이다.
○ 맺음말
위에 말한 것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접화군생(接化群生)은 유교의 수신치인(修身治人)이나 불교의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과 같은 뜻으로 현실에 참여하여 대중을 교화하고 지도한다는 뜻이다. 효(孝)자는 아들(子)이 늙은 어버이를 업고 있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이다. 효도는 모든 인간행위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논어(論語)의 효경(孝經)에는 어버이께 걱정을 끼치지 않고 예의에 어긋남이 없도록 편안하게 모시는 일이라고 하였다. 충(忠)자는 중(中)과 심(心)이 합쳐진 글자이다. 따라서 사람의 바른 마음 즉 본심(本心)을 말한다 하겠다. 무위(無爲)라 함은 곧 대도(大道)에 순응하고 인간으로서 무리한 작위(作爲)를 하지 않음이며 행불언지교(行不言之敎)는 말을 앞세우지 않고 행동으로 가르침을 말한다. 제악부작(諸惡不作)은 몸과 입과 마음으로 죄를 짓지 말며 제선봉행(諸善奉行)이란 언제 어디서나 남이 보든 안보든 옳은 일을 행하라 함이니 모두 인간의 이상적인 행동의 지침이라 할 수 있다.
전통과 가치관이 무너지는 사회에 현실에 휩쓸리지 않고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화랑정신을 바탕으로 건전하게 살아야 할 오늘의 지침이라 할 수 있다.
○ 머리말
단군(檀君)이 나라를 세우고 국호를 조선(朝鮮)이라 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4338년전의 일로 지구상에서 아주 오래된 나라의 하나다. 그러나 당시에는 문자가 없어 정확한 사실은 고고학이나 유적 유물에 의해 고찰할 수 밖에 없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도 신라가 망한지 2백년이나 뒤의 일이므로 현존하는 기록은 대체로 통일신라 이후의 기록들 이다. 여기에서는 신라정신을 대표하는 화랑도(花郞徒)의 기원과 원광법사(圓光法師)의 세속오계(世俗五戒) 그리고 최치원(崔致遠)의 난랑비서(鸞郞碑序)를 통하여 유(儒)·불(佛)·도(道)에서 어떤 점을 취하여 화랑사상으로 융합하였는가를 고찰하고 우리가 계승 발전 시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한다.
○ 화랑(花郞)의 기원
화랑은 신라 진흥왕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조직과 그에 속한 사람들을 말하는데 그 시기는 576년의 일이다. 진흥왕때 설치된 원화(源花)가 그 기원으로 여성 우두머리가 낭도를 거느린 조직이었는데 그들 사이에 분란이 일어나 폐지하고 다시 남성을 우두머리로 한 화랑(花郞)을 창설하여 인재를 발굴하였다고 한다. (삼국사기 진흥왕조)
그러나 삼국유사에서는 욕흥방국(欲興邦國)을 목적으로 다시 화랑을 선발하고 그 우두머리를 국선(國仙)이라고 했다 한다.
위에 보인 두 기록은 상이한 점이 있으나 귀족의 자제중에 인품과 덕행이 뛰어난 자를 선발, 단체생활을 통하여 훈련시켜 훌륭한 국방의 지도자를 양성함이 목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화랑도의 조직은 낭도와 이를 통솔하는 화랑과 그 총지휘자를 국선이라 불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화랑출신으로 저명한 사람은 김춘추, 김응렴, 사다함, 김유신, 거열랑, 신처랑, 보동랑, 관창, 죽지랑, 월명사, 영랑, 술랑, 남랑, 안상 등이다.
○ 원광법사(圓光法師)와 세속오계(世俗五戒)
화랑의 교육 내용이나 사상을 알기 위해서는 원광법사가 귀산과 추항을 가르친 세속오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속오계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귀산과 추항은 사량부의 한 동네 사람으로 학문을 닦고 인격을 도야하기 위하여 당시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원광법사를 찾아가 선비로서 갖추어야 할 가르침을 청하니 원광법사께서 “불가(佛家)의 계율(戒律)에 보살계(菩薩戒)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남의 신하(臣下)된 사람으로서 감당키 어려울 것이요 세속의 오계(五戒) 즉,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우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유택(殺生有擇)이니 그대들이 소홀히 하지 말고 지켜라”하였다. 귀산 등이 이 가르침을 소홀히 하지 않고 실행하겠다고 하였다. 위의 오계의 사군이충·사친이효·교우이신은 유교의 오륜과 같고, 살생유택은 불교의 계율이며, 임전무퇴는 당시 삼국이 대치하고 있는 현실적 상황에 기인된 것이라 할 수 있다.
○ 최치원(崔致遠)의 난랑비가(鸞郞碑歌)
삼국사기 화랑의 기원조에 화랑의 한 사람인 난랑(鸞郞) 비문을 쓴 최치원(崔致遠)은 유불도(儒佛道)의 세 종교를 접합시킨 화랑사상의 골격을 나타낸 것으로 “나라에 현묘한 도가 있으니 풍류(風流)라고 한다. 그 주된 논리는 세 종교의 교리에 잘 나와 있는데 어버이께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라 함은 공자(孔子)의 가르침이요 작위(作爲)하지 않고 일을 처리하고 말을 하지 않고 가르침을 행함은 노자(老子)의 가르침이요 모든 악한 일을 하지 말고 모든 착한 일을 행하라 함은 석가모니의 가르침이다.
○ 맺음말
위에 말한 것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접화군생(接化群生)은 유교의 수신치인(修身治人)이나 불교의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과 같은 뜻으로 현실에 참여하여 대중을 교화하고 지도한다는 뜻이다. 효(孝)자는 아들(子)이 늙은 어버이를 업고 있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이다. 효도는 모든 인간행위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논어(論語)의 효경(孝經)에는 어버이께 걱정을 끼치지 않고 예의에 어긋남이 없도록 편안하게 모시는 일이라고 하였다. 충(忠)자는 중(中)과 심(心)이 합쳐진 글자이다. 따라서 사람의 바른 마음 즉 본심(本心)을 말한다 하겠다. 무위(無爲)라 함은 곧 대도(大道)에 순응하고 인간으로서 무리한 작위(作爲)를 하지 않음이며 행불언지교(行不言之敎)는 말을 앞세우지 않고 행동으로 가르침을 말한다. 제악부작(諸惡不作)은 몸과 입과 마음으로 죄를 짓지 말며 제선봉행(諸善奉行)이란 언제 어디서나 남이 보든 안보든 옳은 일을 행하라 함이니 모두 인간의 이상적인 행동의 지침이라 할 수 있다.
전통과 가치관이 무너지는 사회에 현실에 휩쓸리지 않고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화랑정신을 바탕으로 건전하게 살아야 할 오늘의 지침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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