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친회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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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는 인간성 회복을 위한 전통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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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진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4-06-26 11:19 조회2,4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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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족연합회 총재 백진우



이상한파로 연일 매서운 날씨 속에, 공사다망(公私多忙)하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리를 빛내주신 자민련 김종기(金鐘基) 부총재님을 비롯한 귀빈 여러분과 전국 각지에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성본종중 회장님, 임원님, 회원님, 그리고 한국씨족총감편찬위원님들에게, 새해 인사와 아울러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신 일이 모두 성취되시기를 앙축드립니다.
작금, 우리는 단군 건국이래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의 민족문화 대붕괴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주지하시듯 우리 민족의 가족제도는 세계 인류 역사상 그 유례를 찾기 힘든 훌륭한 제도로서, 장구한 세월을 거치면서 형성된 전통적인 가족문화이며, 이는 윤리 도덕을 기초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문화입니다. 우리는 이를 계승 발전시켜 장차 전 인류의 정신적 인간성 회복을 위하여 세계 만방에 전수해야 할 훌륭한 전통문화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 민족의 가족제도가 전인류의 모범으로 '선망의 적(羨望의 的)'이 되는 우수한 가족문화라는 것은, 일찍이 세계석학들이 갈파한 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권욕에 사로잡힌 정치세력과 몰지각한 일부 여성들과 학자들이 서구의 물질문명과 사회주의 사상에 현혹되어, 현행 가족법이 남녀불평등을 초래하고 아동학대의 원흉인 양, 비하 배척하면서, 선진화라는 미명하에 호주제를 폐지하고 부성승계(父姓承繼)를 파괴하려는 천인공노(天人共怒)할 만행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호주제가 폐지되고 부성승계가 파괴되면, 우리 씨족사는 치유될 수 없이 붕괴 되고 말 것이며, 그에 따라 성본문화는 소멸되어 면면히 내려 온 부계혈통(父系血統)은 불원간 변질 퇴색될 것이며, 세계에 자랑할 동성동본(同姓同本)의 혈족기록인 '족보(族譜)'도 한갓 유물이 되고, '종친회'의 존재도 그 빛을 잃고 소멸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 될 것입니다.
그간 본연합회에서는 이에 대응하여 혼신의 힘으로 다각적인 투쟁을 전개하여 나름대로 호주제 수호에 최선을 경주해오고 있습니다만, 설상가상으로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인 호주제 위헌 소송사건은 재판결과가 우리에게 반드시 유리하다고 만 볼 수 없는 실정이고 보면, 본연합회(本聯合會)의 대처와 역할이 심히 중차대하다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특별히 부탁드릴 말씀은 금년 4월에 실시되는 제 17대 총선에서는 각 성본종중에서 입후보한 종중원의 성향을 파악하여 정통가족제도 수호를 정견으로 견지하도록 후원, 설득하여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여 주시기를 바라옵고, 우리측에서 최대한 다수의 국회의원이 당선되어 기필코 가족법 개악을 저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성본종중의 정사(正史)라고 할수 있는 『한국씨족총감(韓國氏族總鑑)』편찬사업의 진행을 보면, 260개의 가입 성본종중에서 직접 작성한 원고를 제출한 종중이 166개에 달하며 금년 상반기까지 다수 참여할 것이 예상되므로, 연말까지는 기필코 발간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노력할 것이오니, 각 성본종중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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