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친회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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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우돈목(孝友敦睦)의 한해가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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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회장 손양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3-01-24 09:59 조회2,2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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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백마(白馬)를 타고 힘차게 그리고 숨가쁘게 달렸던 임오(壬午)년이 갔습니다. 온 나라를 함성(喊聲)의 도가니로 몰아갔던 월드컵대회는 뜨거운 유월의 하늘아래 민족(民族)의 힘찬 맥박을 온 세계에 자랑스럽게 펼쳐 보였습니다.
존경하는 종친여러분에게 밝게 타오르는 계미(癸未)년의 새해를 맞으면서 정중한 새해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를 맞을 때마다 새 각오와 새 소망을 한 아름씩 안고 출발하지만 정작 한 해를 보내고 뒤돌아보면 너무나도 허전하고 아쉬움만이 가슴 가득히 고여 있습니다. 계미(癸未)년, 올해는 양(羊)의 해라 합니다. 양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고 한결같이 온순하고 영리하며 평화(平和)를 상징한다고들 합니다. 날카로운 발톱도 없고 무서운 잇빨도 없습니다.
따뜻한 털을 깎아 옷을 만들게 하고 젖을 짜서 인류에게 양식(糧食)을 제공합니다. 지난 한해는 말처럼 힘차게 달려왔지만 세계 각처에서 무서운 테러와 전쟁이 인류를 불안하게 하고 배 고프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양(羊)의 해입니다. 그 순하디 순한 평화(平和)로운 양(羊)의 해입니다. 그 순한 눈망을 보십시오. 우리도 올해는 양에게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가 사천오백만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숫자지요. 우리 밀양손씨(密陽孫氏)는 그 이십분의 일에 불과합니다. 김해김씨(金海金氏), 밀양박씨(密陽朴氏), 전주이씨(全州李氏) 모두 몇백만이 넘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많은 수(數)를 자랑하는 대성(大姓)들과 어울리며 경쟁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소수정예(小數精銳)라는 말이 있지요. 우리는 소수정예로 똘똘 뭉쳐 수(數)의 열세(劣勢)를 이겨나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종친여러분! 경쟁이 심한 사회(社會)를 살아가자면 힘들지요. 혼자서는 정말 힘이 듭니다.
부모(父母)와 형제(兄弟)가 똘똘 뭉치고 일가친척이 하나가 되면 훨씬 수월해지지 않겠습니까?
자랑스런 시조(始祖)할아버지 문효공(文孝公)께서는 부모(父母)를 위하여 헌신하여 신라(新羅)의 국효(國孝)가 되셨고 지금도 우리 모두의 생활속에 효(孝)의 상징으로 남아있고 또 영원하실 것입니다.
효(孝)는 백행지본(百行之本)이라고 하였습니다. 효도하는 사람은 나라에 충성(忠誠)하고 형제(兄弟)간에 우애(友愛)를 합니다. 하물며 일가친척간에 화목(和睦)하지 않겠습니까?
양(羊)처럼 순하게 그러나 가장 쓸모있고 봉사(奉仕)하는 정신으로 새해를 시작합시다. 급하게 변해 가는 세상에 적응하려면 손을 마주 잡고 화합(和合)하면서 시조(始祖)할아버지의 효사상(孝思想)을 생활의 지표(指標)로 삼고 밀양손씨(密陽孫氏)의 긍지를 간직하고 계미(癸未)년의 새해를 효우돈목(孝友敦睦)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종현(宗賢) 여러분의 가정에 서광(曙光)과 행운(幸運)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계미(癸未) 원단(元旦)회장 孫 洋 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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