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친회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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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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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보 편집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3-01-23 17:08 조회3,2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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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조상과 자손을 말할 때 대(代)와 세(世)의 다른 점은?
답? : 아주 다릅니다.
대(代)는 아버지와 나는 일대이고, 할아버지와 나는 2대가 됩니다. 즉 상대와 나 사이의 간격을 말하고 세(世)는 아버지와 나는 2세, 할아버지와 나는 3세로 상대와 나 사이를 합해서 이야기 합니다.
즉 상대하세(上代下世)라고 해서 윗 조상을 말할 때는 대(代)를 쓰고 아랫 자손을 말할 때는 세(世)를 씁니다만 엄격하게 구분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족보에서는 시조로부터 나를 말할 대는 ○세(世)손이라고 한다는 것을 명심하면 됩니다.
문? :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를 고부간(姑婦間)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시아버지와 며느리사이의 호칭은?
답? : 고부간의 고(姑)자는 “시어머니 고(姑)자이고 부자는 며느리부(婦)자입니다. 그래서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를 고부간(姑婦間)이라 합니다. 그러므로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도 시아버지구(舅)자를 써서 구부간(舅婦間)이라 합니다. 결혼식을 마치고 신부가 시부모에게 폐백을 올리는 것을 그래서 견구고례(見舅姑禮)라고 합니다.
문? : 요즘 젊은 부부(夫婦) 사이의 말씨를 들어보면 상호간에 반말을 하는 것이 많이 눈에 띄는데 도덕적인 정서에 맞지 않는 것 같은데?
답? : 남녀 평등이다 생각해서인지 모르나 부부간의 대화에 상호 존경하는 예절이 결여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모름지기 부부간에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습니다.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는 언어의 사용은 자중(自重)되어야 합니다. 젊은 부부가 특히 어른들 앞에서 조차 언어사용을 조심하지 않고 자라나는 아이들 보는데서 경망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교육에도 좋지 않습니다. 언어는 곧 자기 인격(人格)의 표현입니다. 부부간에는 반드시 서로 존대말을 써야 합니다.
문? : 격려금이나 위로금(慰勞金)을 주는데 위(爲)자와 위(慰)자 중에서 어느 것을 써야됩니까?
답? : 우리 나라 전통 풍속에 남의 애경사(哀慶事)에 부조금을 주는 아름다운 풍속이 있습니다. 흔히 겉봉투에 간단하게 축결혼(祝結婚), 축화혼(祝華婚) 또는 축수연(祝壽筵), 축회갑(祝回甲) 등으로 쓰는데 그렇게만 쓸 것이 아니라 예컨대 혼인에 주는 부조금이라면 위○○○군 경하결혼(爲○○○君 慶賀結婚)으로 회갑연이면 위○○○님 경하수연(爲○○○님 慶賀壽筵)으로 쓰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문? : 아버지의 외가(外家) 즉 할머니의 친정을 무엇이라 부릅니까?
답? : 진외가(陳外家)라고 합니다. 진은 벌린다, 묵었다, 오래되었다 등의 뜻인데 외가(外家)보다 한층 묵었다는 뜻일까요. 외가(外家)는 어머니의 친정이고 증외가(曾外家)는 증조할머니의 친정입니다.
문? : 할아버지는 조부(祖父) 증조할아버지는 증조부(曾祖父)라 하는데 4대, 5대 할아버지와 손자(孫子)간의 호칭은?
답? : 할아버지의 손자(孫子)를 그대로 손자(孫子)라고 부르고 4세손은 증손자(曾孫子) 5세손은 현손(玄孫)이라 하며 6세손은 내손(來孫), 7세손은 곤손(昆孫), 8세손은 잉손(仍孫)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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