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는 손 근자 호자(孫根鎬)이고 10년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제적등본과 아버지의 옜날
이야기들로 추정하여 아래의 글을 씁니다.
아버지는 어렸을때 이북의 개성 바로 옆에 경기도 연백군 온천면 영천리89번지 (현 황해도)의
손씨 문중 집성촌에서 종손으로 계셨다고 하시며 13세때 6.25 전쟁때 1.4후퇴시 강화도로 홀홀 단신으로 피난을 오셨다가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셨습니다 .
근데 제가 밀양 손씨라는 것과 4대 독자라는 것만 알고 있으며, 아버지는 저의 항렬을 모르셔서
그냥 돌림자 없이 이름을 지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무슨파, 몇대손인지 모르고 자랐습니다.
남한에 계신 먼 친척중에 할아버지 뻘 (손인만) 할아버지의 아들되시는 분들이 명호, 창호.(삼촌뻘) 등을 사용하시는 것으로 보아 아버지의 항렬의 돌림자는 鎬(호경 호) 인것 같으시며,
할아버지는 손 인 경 (孫 仁 卿)이십니다. 할머니께서는 이(李) 경(敬) 숙(淑) 이십니다.
과거에 할아버지께서는 이화봉(대한제국)과 고종황제의 가까운 친척이신 분을 할머니(전주 이씨)를 맞이 하셨는것을 보면 굉장히 큰 세도가 였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족보와 문중사람들이 모두 이북에 계서서 제가 무슨파이며 몇대손인지를
알 길을 없습니다.
30여년동안 조상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 (관심을 갖고자 해도 알수가 없었음.)에서
벗어나 4살난 저의 아들에게 밀양 손씨 뿌리를 가르켜 주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