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7일 중앙종친회 사무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셨다.

우리나라 옻칠의 최고 장인인 손대현(孫大鉉)선생께서 래방하여 다양한 작품이 실린 전시회 소개 책자와 방송사 인터뷰 영상을 전해주셨다. 수곡(守谷) 손대현(孫大鉉)선생은 일찍이 황해도 장연군에 거주하다가 어머니를 모시고 남하하여 어려운 생활 속에 여러 가지 일을 찾아 오던 중 옻칠 장인인 민종태선생을 어렵게 만나 선생께서 가장 아끼는 문도가 되었으며 지금은 옻칠 분야에서 그를 대적할 사람이 없다.

현재 수곡 손대현 장인의 작품은 해외에 까지 널리 소개되어 각 나라의 전시관과 박물관에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으며, 국내에도 여러 박물관에 선생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소장되어 있지 아니하여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립박물관에 소장할 작품도 현재 준비되어 있어 머지않은 장래에 손대현 장인의 작품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리라 기대해 본다. 손대현선생은 옻칠 장인으로서 자개 분야 전문인들과 협업하여 화려한 자개 도구까지 제작하고 있으며 특히나 선생의 아드님이신 손문규님을 문하에 두고 옻칠을 전수해 주고 있으며, 특히 자개 분야에 더욱 공을 드리고 있다

  선생의 수상내역은 1990년 제15회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문화재관리국장상 수상, 1991년 제16회전승공예대전장려상/대통령표창, 1993년 제18회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국무총리상 2002년 철탑산업훈장수훈 2008년 행정차치부장관표창외 다수 있다. 그리고 저서로는 전통옻칠공예, 한국전통칠공예의 재료와 기법, 한국나전칠기의 특성외 다수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그리고 전시경력은 1987년 인간문화재 공예대전 초대출품 이후 해외 각 나라의 한국문화원 초대전에 출품하였고 현재까지 25회 전시회에 참여하였으며 최근 2021년에는 개인전으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결 수곡 3대 손대현 건칠전 “가치를 담다”를 전시한바 있다.

  우리 밀양 손문의 보배요 자랑거리인 손대현님은 황해도에 거주하다 남하하여 그동안 우리 종친회와 연락이 없어 인터넷족보에 등재가 안되어 있었으나 과거의 족보를 확인해 보니 우리 종친회 초대회장이신 손병도(孫秉道)선생의 5촌 조카로 확이이 되어 다행한 일이었다. 차제에 손대현선생의 일가가 인터넷족보에도 등재키로 하였으니 반가운 일이다.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시어 세계에 널리 우리나라의 작품세계를 홍보하고아울러 우리나라의 옻칠계 거장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작품사진은 "열린마당" "갤러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