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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1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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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손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12-26 10:29 조회1,3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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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감염사태에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년말에 임박하여 오비크론 변이바이러스까지

창궐하여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고있습니다.

전 같았으면 떠들석하게 송년회를 열어 반가운 얼굴을 접하고 또 자주 못맞났던 친우들과

술한잔 기우리며 좋은 시간을 보낼텐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이러한 상황속에서 슬기롭게 생활의 지혜를 터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년말에 즈음하여 唐나라 때 유명한 시인 백거이(白居易)선생이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객지에서 

가족을 그리며 읊은 시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시(漢詩)에 관심이 적으시더라도 한 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단역리봉동지(邯鄲驛裏逢冬至)   

포슬등전영반신(抱膝燈前影伴身)   

상득가중야심좌(想得家中夜深坐)      

환응설저원행인(還應說著遠行人)

 

한단역에서 동지 가절을 맞으니

무릎 껴안고 등불 앞에 내 그림자와 벗하네

생각해 보니 고향집에선 밤 깊도록 둘러앉아

분명 먼 길 떠난 내 이야기 하고 있겠지..

 (註) 한단 : 지금의 하북성 한단지, 전국시대 조(趙)나라의 서울로 당시 가장 번화하였던 대도시

 

종원님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희망찬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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