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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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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대들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1-17 13:51 조회3,0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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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음(飮) 술주(酒),,,,,
삭쟁이 나무 가지를 꺽어논 새벽 찬 칼바람이 내 얼굴을 찢어대도 지난날 산사(山寺) 사찰(寺察) 현장생활 시대때 드람통에다 대패밥이나 나무토막을 드럼통에 넣고 황덮불을 놓아 몸을 녹이던 시절 고구마 몇알 황덥불 앞에놓아 구워먹던 그시절 추억이 그립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만 추워도 감기임네 핑게대고 이불속에 누워 있으니 더더욱 피곤함을 느낀다, 솔눈이 내리더니 함박 눈으로 변하여 내리는데 빗자루 들고 소주놈들이 눈을 쓸고 있는데 " 에라 모르겠다 " 하며 침대에 솜 이불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년말인 오동지 섣달 긴긴밤을 맞이하여 지난날 산사사찰 현장생활을 함께 하며 가까이 지내던 편수목자 동료들과 추억담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며 우리 민족의 즐겨 마시는 지상 최대의 건강한 음료 동동주를 마음것 음미하며,,,,,

동일흥객음랭주희작(冬日興客飮冷酒戱作),,,,,이규보 선생의 시(詩)를 생각하며,,,,,

" 장안에 큰눈내려 술값이 올랐기로
찬병에 든 술을 언손으로 따라 마시네

장에 들어가면 절로 따뜻해 진다는 것을
그대는 아시는가 ?

두고 보게나 이제곧 얼굴이 붉어 질테이니,,,,,,,

술시(酒時)에는 도연명(陶淵明) 선생을 빼놓을수 없는데 귀거래사(歸去來辭)는 너무나 길어 음주기(飮酒其)를 한편씩 써보려 합니다, " 내집앞에 눈은 내가쓸자 " 광화문 거리는 누가 눈을 쓸어줄까 ?. 촛불이 쓸어줄까 ? 아서라 미화원 님들이 땀흘리며 쓸어 주시겠지,,,,,,

부귀빈천 영고성쇠 는 돌고도는 자연의 섬리를 말하며 우리네 인생도 그러할지는 ?
자연의 이치를 바탕으로 인간사 도리를 깨닿으며 망설이거나 미혹되지 않으며 마음굳게 다짐하며 술한잔 마시면서 흥겨운 마음으로 읊조린 詩이다,

도연명(陶淵明) 음주기일,
쇄영무정재피차갱공지(衰榮無定在疲此更共之) ㅡ 영고성쇠는 고정되여 있지 않으며 피차 바꾸 돌게 마련이라
소생과전중영사동릉시(邵生瓜田中寧似東陵時) ㅡ 오이밭에 가는 소평이가 동릉후 였다고 누가 알 리오

부귀빈천 영고성쇠는 돌고도는 자연의 섬리를 말하며 우리네 인생 살이가 그러 할지는 모르 겠으나 자연의 이치를 바탕으로 인생살이 깊은 도리를 깨달으며 망설 이거나 미혹되지 않으며 마음깊게 다짐하며 술한잔 마시면서 흥겨운 마음으로 읊조린 詩이다,

술병을 앞에놓고 관직에서 물러나 귀원전거(歸園田居 ㅡ 전원생활) 하며 도연명 선생의 굳은 결심
적선온유보 이숙재서산(積善云有報 夷叔在西山) ㅡ
착하면 복이 내린다 했거늘 백이 숙재는 수양산에서 굶주 했노라

선악구불응 하사립공언(善惡苟不應 何事立共言) ㅡ
선과 악이 제대로 응보되지 않거늘 어찌하여 고연한 말만 내세우는가 ?

구십행대삭 기한황당년(九十行帶數 飢寒荒當年) ㅡ
구십노인도 섀끼띠 메고 가난을 견디 였는데 한찬나이인 내가 기한에 급힐수 있으리

불뇌고궁절 백세당수전(不賴固窮節 百世當誰前) ㅡ
선비된몸 곤궁의 절개가 아니고서 영원한 후세에 어찌 이름을 전하리오,

오늘에 삶을 살고있는 우리들에 생활을 생각해 보면,,,,,,,
1), 노선(老仙) ㅡ 사랑도 미움도 성냄도 무위 자연에 신선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있으며
2), 노학(老鶴) ㅡ 검소하고 심신이 건강하고 벗들과 노닐며 베프는 사람, 고고한 학처럼,
3), 노동(老童) ㅡ 동심으로 돌아가는 청소년 처럼 사는 늙은이
4), 노웅(老翁) ㅡ 늙은이로 사는 사람, 손주나 봐주고 허투, 장기두며 따로 살궁리 하는 사람
5), 노광(老狂) ㅡ 존경도 못받고 능력도 없으면서 권세욕은 많아 長을 도맡아 하며 돈생기는 곳이면 체면불구 파라처럼 달라붙으며 권력에 끈아풀 이라도 잡으려는 늙은 사람,
6), 노고(老孤) ㅡ 늙어 아내잃고 외롭게 살고있는 사람,
7), 노궁(老窮) ㅡ 수중에 한푼없이 늙어버려 며느리 눈치보며 사는 사람,
8), 노추(老醜) ㅡ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수없는 추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

나 자신도 늙어 버렸는데 어떻게 분류되여 있을까 ?
우리네 인생은 늙으면 다 똑같은것 얼마 남지않은 인생길 서로가 아껴주고 보둠어 주며 살아가는 종친이 되였으면 합니다,

도상향천재(道喪向千載) ㅡ 대도를 잃은지 어느덧 천년이라,
인인석기정(人人惜其情) ㅡ 사람들도 순진한 사랑의 정을 아끼는듯
유주불긍음(有酒不肯飮) ㅡ 술조차 함께 어울려 마시기를 꺼려하며
단고세간명(但顧世間名) ㅡ 오직 세속적인 명리만을 추구 하노라
소이귀아신(所以貴我身) ㅡ 내한몸 귀하게 하는 부귀 영화도
기불재일생(기不在一生) ㅡ 고작 내 한평생 붙어다닐 뿐일 것이며
일생부능기(一生復能幾) ㅡ 또한 한평생 이라야 얼마나 될것인가 ?
숙여류전경(倏如流電驚) ㅡ 홀연이 번쩍하고 지나가는 번개 같거늘
정정백년내(鼎鼎百年內) ㅡ 길어야 백년 그동안 옹절하게
지차욕하성(持此欲何成) ㅡ 허식에 집착하여 무엇이 되려는가 ?

허구에 명예나 지위 때문에 옹졸하게 술한잔 같이 못마시는 세상 도연명 시대에도 그러 하였나 보다, 근래에 살고 있는 것에 갈등이 너무나 심하여 연일 말다틈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는 성질이 있다 보니 서로 얽키면 풀기도 힘이든다,

진보니 보수니 하는 어휘는 좌우 갈등이 다른것이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며 생활하고 어지러워 하는것이 현대에 생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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