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게시판

동지(冬至)의 깊은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대들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2-24 13:55 조회2,465회 댓글0건

본문

년중 24 절기중 22번째의 절기로 밤의 길이가 제일길고 낮의 길이가 노루꼬리 만큼이나 짧다고 하여 말함이고 전설에 의하면 대한(大寒) 추위에 동사(凍死)자는 없어도 소한(小寒) 추위에는 동사자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동지(冬至)팥죽을 먹고나면 원수같은 나이를 한살 더먹는다고 푸념을 하고 있기는 하나 올해는 동지날 팥죽을 먹고 모든 액운을 몰아내고 밤이길어 사랑도 제일길게 나눌수 있으며 나이를 한살 더먹고 새해를 설계하며 준비를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동지날 눈은 나리지 않고 빗줄기만 봄의 첯 비오듯 하는데 거리에는 성탄맞이 트리와 산타 할아버지 선물메고 오는 모습과 거리마다 경쾌한 크리스마스 케롤이 울려 퍼지고 그러나 계절은 매서운 칼바람에 눈보라 치는 겨울의 날씨가 아닌가 ?

어찌 이럴수가 하면서,,,,,지구가 화가난 모양이다,
손주놈에게 오늘 한수 배웠다,
" 사랑이란 받는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한다,"

내일이 예수님이 탄생 하신날로 눈이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지 ?
행운을 기대 하면서 밀양손문 종친 여러온가족 모두가 줄거운 성탄절이 되시기를 기원하며 몸이 불편 하거나 환중에 계시거나 어려운 문제가 있는 모든것이 해결되고 완쾌되여 즐겁고 평안한 생활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각설 하옵고 조선 중기때 천민 출신 이지만 학문에 힘써 시(詩) 문학(文學)에 능(能)하고 의리에 충실 하였던 매창의 평생 情人이였던 문인 촌은(村慇) 유희경 선생의 매창에대한 보고품과 그리움을 표현한 詩와 허균선생의 詩를 읊어보자,,,,,

회계량(懷癸娘) ㅡ 매창을 마음에 품다, 유희경 作

냥가재량주(娘家在浪州) ㅡ 그녀의 집은 부안에 있고 묘도 부안에 있다,
아가주경구(我家住京口) ㅡ 나읜집은 경성에 있어
상사불상견(相思不相見) ㅡ 서로 그리워 해도 서로 못보고
상사오동우(像사梧桐雨) ㅡ 오동나무에 비뿌릴제 애가 끊겨라

허균 선생은 자신에 누이동생 허난설헌 처럼 시를 사랑하고 詩에 능통한 매창을 사랑 했지만 매창에게는 이미정인이 있음을 알고 선비로서 풀라토닉한 사랑을 했던 매창의 죽음을 슬퍼 하며 지은 詩 " 매창의 죽음을 슬퍼하며 " 지은시 ,,,,,,,,학산 허균 作

아름다운 글귀는 비단을 펴는듯 하고 맑은 노래는 구름도 춤추게 하네
복승아를 흠쳐서 인간 세계로 오더니 불사약 흠쳐서 인간 무리에 두고 떠나네
부용꽃 수놓은 휘장엔 등불은 어둡기만 하고 비취색 치마에는 향내가 아직 남아 있는데
이듬해 작은 복사꽃 필때 쯤이면 그누가 설도의 무덤곁을 지나려나,,,,,,,
(매향을 당나라기녀인 설도에 비유).

진정한 사대부로서 기녀와의 사랑도 예(禮)와 의(義)를 다한 촌음과 학산 선생의 이상(理想)적인 " 풀라토닉 " 한 사랑을 배울수 있겠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갖고있을 사랑의 비밀 을 담고 있으리라 밝힐수도 없고 세상을 떠날때 까지 홀로 가숨에 품고 살아가야 하는데,,,,,,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은 나를 버린것이 아니라,,,,,,,아직 걸어 오고있는 중이라 생각하며,,,,,

동지날 눈은 내리지 않고 빗줄기만 봄 첫비처럼 내리고 있는데,,,,,
거리에는 성탄맞이 트리와 싼타 할아버지 모습에 경쾌한 음악만 들리고 있는데 계)절은 매서운 칼바람과 눈보라치는 겨울이 아니던가 ?

어찌 이럴수가 ?,,,,,지구가 화가난 모양인데,,,,,,,
헤르만 헷세는 " 사랑은 받는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 행복 이다 " 라고 말하였지만 여기 사랑받지 못하며 마음속 사랑에 님을 그리워 하며 생을 살다간 이옥봉(李玉峯)의 詩를 생각해 보자,

이옥봉이란 여인은 왕실의 후손인 이봉(李逢)의 서녀(庶女)로 태어나 법도를 배우며 살다가 당대 대학자 조식(曺植) 선생의 문화생 운강(運江) 趙瑗의 소실이 되는데 조원에게 소박을 받고도 두번이나 운강(運江)을 만나지 못하고 임진왜란때 자신이쓴 詩를 온몸에 감고 깡물에 투신하여 일생을 마쳤다,

참으로 쓸쓸하고 비참한 末路로 그의 詩를 살펴보자,

몽혼(夢魂),,,,,,꿈속에 넋.

근래안부문여하(近來安否問如何) ㅡ 요즘 어떠시냐고 안부를 묻는데
월도사창첩한다(月到紗窓妾恨多) ㅡ 달밖은 창가에 이몸은 한이 많다네
약사몽혼행유적(若使夢魂行有跡) ㅡ 만일 꿈속에 넋에게 자취가 있다면
문전석로반성사(門前石路半成沙) ㅡ 문앞에 돌길이이미 모래가 되였으리로다,

이옥봉은 자신의 詩를 이백(李白)에 견줄만큼 대단한 자부심이 있었다고 하는데 헤여진 님의 그리움을 천부적인 재능을 詩로 승하 시키는데 많은 詩가 남아 있으면 좋으련만 前해지는 詩가 많지가 않다,

규정 (閨情) 새색씨의 정,,,,,,,,옥봉 作

유약랑하면(有約郞何晩) ㅡ 약속은 해놓고 님은 어찌 이리늦나
정매욕사시(庭梅欲謝時) ㅡ 뜰에핀 매화는 다 지려 하는데
홀문지상작(忽聞枝上鵲) ㅡ 문득 가지위에서 까치 소리가 들리니
허화경중미(虛畵鏡中眉) ㅡ 부질없이 거울을 보며 눈섭만 그리고 있구나,,,,,

이 한 (離 恨) ㅡ 이별의 슬품,,,,,,,옥봉,

평생이한성신병(平生離恨成身病) ㅡ 평생 이별한 한이 몸에 병이되여
주불능료악불치(酒不能療藥不治) ㅡ 술로도 달래지 못하고 약으로도 고칠수 없네
금리읍여빙하수(衾裏泣如冰下水) ㅡ 어름밑에 흐르는 물처럼 이불 속에서 눈물을 흘리네
일야장류인불지(日夜長流人不知) ㅡ 밤낮을 울어도 그누가 알아줄까,,,,,,

봄에 임그리며 ㅡ 채소염(蔡小琰),,,,,,소염

" 저므는 봄처녀 ",,,,,
싱숭생숭 봄바람 맘뜨는 것을 두메에 노랑저격 어느 덧이라
기다려도 않을줄 뻔히 알아으나 서운한 맘 행여 문 닫노라,
말위에서 시(詩)를 읊는다
성천 길위에 말(馬) 멈추니
꽃지는 봄날 두견새 시름일세물길은 평양으로 통하고
땅은 강 선루에 닿았네,,,,,

사랑하는 님을 연모 하는 情과 님을 기다리는 애타는 심정 이별(離別)한 님에 대한 사모치는 외로움이 느낄수가 있으리오,,,,,,,,,,^&^,




明泉公派 孫 秉 文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