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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년년 (歲歲年年) 채워 지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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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대들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2-04 10:44 조회2,5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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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丙申年)12 월을 마지막 달을 맞이하여 밤의 기온은 영하이나 낮은 따뜻한 기온으로 그런대로 춥지도 않고 사람들의 활동 하기에는 어려움은 없는것 같다,

진주가 낳은 충절기생(忠節妓生) 산홍(山紅)의 절개를 지키며 생활을 생각해 보면 산홍이가 지은 시(詩)는 전(傳) 해지지 않는다, 산홍이 얼마나 미색이 예쁜지 을사오적( 乙巳五賊 ㅡ 탁부대신 이완용, 내무대신 ㅡ 이지용, 외무대신 ㅡ 박제순, 군무대신 ㅡ 이근택, 농산공대신 ㅡ 권중현 )등 천하의 민족역적 이런 놈을 말하는데,,,,,

당시 대신으로서 민족의 " 한규철, 민영기 " 두대신의 만류에도 을사조약을 맺은 민족의 천하역적 다섯놈이 아니던가 ?,,,,, 그 후손들이 어떻게 얼굴을 내밀고 이땅에 살수가 있는가 ?

산홍은 얼마니 아름답고 마음이 고왔는지 을사오적의 한놈 이였던 이지용 이란자가 천금을 내 놓으며 첩실이 되기를 제의 하였으나 산홍은 " 세상 사람은 역적의첩이 될수 없다, " 라며 사군지의 란(蘭)을 치다 성폭행을 당하고 " 이 옷의 먹물은 평생 지우지 않으리라 " 고 굳은 절개를 드러 냈다고 합니다,

이에 양회갑 (梁會甲) 선생은 기 산홍수죄매국적불허참지사(妓 山紅數罪賣國蹟不許참自死) ㅡ 기녀 산홍이는 나라를 팔아먹은 도적의 죄를 나무라며 잠자리를 거절하고 스스로 죽다) 라고 썼고 일제 강점기 시대의 작곡가 이재호(李在鎬)는 歲歲年年을 작곡하고 " 불효자는 웁니다 " 를 부른 가수 " 진방남 (작사 반야월) " 이 이노래를 불렀다,

그 당시 진방남은 추미림 이라는 예명으로 작사를 많이 썼으니 가사는 진방남이 쓴것으로 추론하여 봅니다,

산홍아 너만가고 나는 혼자 버리기냐
너 없는 내가슴은 눈 오는 벌판이다,
달 없는 사막이다, 불 꺼진 항구이자,

순정의 이합사로 청실홍실 한데 묶어 백년암 깊은밤에 맹세한 사랑이다,
매듭진 송진이며 성을 쌓는 행복이다,

세세년년 춘하추동 속절없는 雨로속에 한번간 님의넋은 벙어리 저달이냐 ?
우수수 단풍이냐,,,,,
말없는 강물이다,,,,,

진주 촉석루 경내에는 논개의 공덕을 기리는 의기사(義妓祠)에 란향(蘭香)에 젖은 산홍의 의기사감음(義妓祠感吟) 이라는 詩가 있어 여기에서 소개 합니다,

천추분진의(千秋汾晋義) ㅡ 긴 세월 넘처우르는 진주의 의로운 기상
쌍묘오고누(雙廟又高樓) ㅡ 두군데 사당이 다시 의로운 기상 높이 솟았네
수샐무사일(羞生無事日) ㅡ 하는일 없는 세상에 태어날 것이 부끄러워
가고한만유(茄鼓汗漫遊) ㅡ 피리와 북소리 따라놀며 세월 보내는 내가 한스럽다,

겨울 날씨치고는 좋은 날인데 바람은 차가운 것을 보니 그래도 겨울은 겨울 인가 하는데,,,,,
단테의 신곡 " 지옥편 " 에 프란치스카의 독배중에 " 불행한 지금 "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것보다 더 슬푼일은 없습니다 ",라는 대목이 있는데,,,,,

과거에는 슬푼 추억도 있고 기뻐하였던 추억도 누구나 갖고 삶을 살아 가는데 지난 옛일도 새록새록 기어해 냄도 우리 같은 칠십 청춘도 좋을듯 싶습니다,
여성들에 옛시 허난설헌(초희)의 시(詩)를 써 봅니다,

조선시대에는 여인네들은 길쌈이나 익혀 시집을 가서 남편을 받들며 아이를 키우는 것을 미덕이 일반적 생활 이였는데 양반이라 하여도 여인네는 글공부가 어려웠던 시절 허난설은 1563 년(명종 18 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으며 초희라는 이름은 허난설헌의 어릴때 이름이다,

춘 우 (春 雨 ㅡ 봄 비) ㅡ 허난설헌 ㅡ

춘우암서지 (春雨暗西池) ㅡ 서쪽의 연못에 가만히 봄비가 내리는네
경한습라막 (輕寒襲羅幕) ㅡ 비단 장막을 뚫은 가벼운 한기
수의소병풍 (楸倚小屛風) ㅡ 작은 병풍에 한숨쉬며 기대니
장두행화락 (墻頭杏花落) ㅡ 담위에 떨어지는 살구 꽃이여,,,,,,,,,,,,!

오랜만에 소식이 없더니 친구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지척이면 찿아 보련만 멀리 있는 친구라 기별만 듣고 그 친구 병이 났으면 더욱 건강한 상호가 되여 있으리라 믿지만 고령의 나이로 힘은 들겠지만 더욱 건강한 상호가 되여 있으리라 믿으며 완쾌를 기원할 뿐이다,

우리는 만남에는 길이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는 말처럼 언제나 사람에 대한 희망을 뜨겁게 간직하며 살아 가는 것이 우리들에 길이고 우리들에 희망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 생각하며어린 아이를 가르켜 人 꽃 이라고도 표현하지 않던가요,,,,

조선시대의 명기 이옥봉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한시(漢詩)로서 이 애정의 時는 열정이 가득찬 원망과 애절함을 묶어서 보낸 편지 형식의 글 입니다,

증운강 (贈雲江) 님께 보냄,ㅣ

근래안부문여하 (近來安否問如何) ㅡ 근래 어떻게 보내고 있사옵니까 ?
월도사창한다 (月到紗窓恨多) ㅡ 달님이 창에 비치오면 저의 한스러움도 많아 짐니다,
약사묘혼행유적 (若使夢魂行有跡) ㅡ 만약 꿈속에서 제가 다닌 흔적이 있다면
문전석로반사성 (門前石路半成沙) ㅡ 님의 문앞 돌길이 반은 모래가 되였을 것 입니다,,,,,,

현대에 살고있는 나에게 이런 편지를 주고푼 여성이 있을까 ?
단 한명도 없겠지만 그래도 기대를 하며 기다림속에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명천공파 孫 秉 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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