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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어 가을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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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대들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0-09 09:13 조회1,6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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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속 고향은 어디 인줄도 모르고 어딘가 가고푼 생각은 간절한데 방향을 못잡고 서성 거리고 있으며 조용한 침전의 방안은 귓가에는 귀뜨라미 소리만 들리고 있는데 남쪽에서 기러기는 고향을 찾아 돌아오고 있다,

세상사 모든 성공과 행복은 생각속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밤(어둠)이 가면 아침(광명)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무리 힘들고 역겹더라도 포기 하는일 없이 이루워 질때까지 밀고 나가는 것이 성공이며 포기는 곧 실패임을 알고 포기라는 단어를 지워버리고 성공 이라는 단어만 생각하며 살아가자,

왜,,,,, 이제는 점점 가을이 허무하고 쓸쓸해 질까 ?
스산한 날일기에 프라토닉(plattdnic) 한 사랑 때문일까 ?,
아니면 에로즈(eros) 사랑을 못해봐서 그럴까 ?
아마도 돌다 아닐께다,
단풍으로 붉어지는 나뭇잎을 보면서 그저 세월의 무상함에 오는 계절 탓인가 생각 합니다,

갈대꽃이 가을 바람에 춤을추며 날으는데 멍하니 처다만 봐도 뜻없이 좋은데 지나가는 내 바람에 흩어지는 갈대꽃 이 시기에는 그저 배낭을 메고 산이나 들 아무곳이나 떠나고 싶은 가을의 단풍의 계절이다,

사랑하는 님의 마음속에 담겨있지 않는 말들을 갈대꽃 날리는 소리와 함께 흘려 보내고 내모습은 님들의 가슴속에 방울방울 물망초가 되였으면 하며 국화꽃 향기는 피여 있을때 향기롭고 아름답던 모습이 시들어 버린 국화는 향기가 없다,

이 가을 붉어지는 나뭇잎을 보며 그저 세월의 무상함에 오는 계절(季節) 탓인가 합니다,

삼련삼도삼지 (三蓮三度三池) ㅡ 연꽃 보려고 세번이나 삼지를 찾으니
취개홍장사구시 (翠蓋紅粧似舊時) ㅡ 푸른연잎 붉은꽃은 예전과 다름 없구나
유유간화옥당노 (唯有看花玉堂老) ㅡ 오직 꽃을 바라보는 옥당 노인만
풍전불감빈여사 (風情不減鬂如絲) ㅡ 마음은 그대로 인데 귀밑머리 희여졌네,,,,,,

각설 하옵고 우리나라 강이나 저수지 댐 등에는 수많은 물고기가 살고있다,
그 중에서도 민물 낚시꾼의 대상어종인 붕어는 조물주가 만든 수중 고기중에서 가장 잘 만들어낸 수작(秀作)임에는 틀림이 없다,

모양새를 볼라치면 예쁘고 매끈하고 색갈좋고 점잖기로는 으뜸 이지만 흡사 귀공자와 같아서 그 여유만만한 어신(魚信)을 보고 있노라면 " 너야말로 우리 낚시인들을 위하여 존재 하는구나, " 하고 감탄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였 습니다,

뜸을 들여가며 점잖게 들어 올리는 황홀한 찌의 놀림 이라니,,,,,,
참으로 그 순간 만큼은 세상 부러울것이 없다,

그러나 고기 맛은 그 멋들어진 용태와는 달라서 오히려 그런 것이 멸종을 막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으며 그런데 어느때 부터인가 외래 어종인 " 베스와 불르길 " 등의 등장은 순식간에 생태계를 교란 시키고 우리들의 목적 어종인 토종 붕어의 수난시대가 된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 하겠다,
베스나 불르길 등은 1973 년 처음 우리나라에 들여 온것으로 알고 있다,
그당시 어려웠던 경제 사정으로 황소개구리와 떡붕어와 더불어 식용으로 방류 했던것 같은데 오늘날과 같은 엄청난 생태계 교란을 가져 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정부 산하 기관인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청평내수면 연구소의 안이한 정책 탓으로 돌리기엔 작금의 현실은 너무나도 암담할 뿐이다,

몇천마리 치어가 북한강계에 방류 되였지만 40 여년이 지난 지금은 대부분 주요 수계나 지천의 호수에서 먹이 사슬의 최상층부를 점령하고 있을 정도로 번식력이 뛰어 남니다,

원래 자연상태의 먹이사슬 구조는 최상부로 갈수록 수가 줄어들어야 정상적 이지만 육식성 어종인 베스는 천적이거의 없고 먹이감이 풍부하고 번식력이 뛰어나서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해 왔던 것이다,

동물성 미끼를 던져 넣으면 무지막지하게 낚시 바늘을 물고 늘어지는 지저분한 입질과 아무리 이쁘게 봐주려 하여도 너무나 재수없게 생긴 징그러움 이라니,,,,,
육식성인 그들에 의하여 알에서 막깨어난 붕어의 치어까지 먹어치우는 난폭성에 토종붕어는 어디에나 몸붙이고 평화롭게 살길이 없ㅇ는 것이다,

한여름 어느날 두시간 정도 대를 담가봤으나 멋진 찌 울림만 두번 봤던 전용지 였던곳이 초가을 날씨에 근간 언제나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미운고기 중에도 피라미떼도 한목 한다,

부잣집 맏며느리 처럼 둥굴둥굴한 붕어족에 비하면 이놈은 마치 깡마른 용태부터가 몹시 신경질 적으로 생겨먹은 것이다,

야멸차고 방정맞게 생겨먹은 이 녀석은 한편 날렵 하기에 이를데 없다
바닥에 먹이가채 닿기전에 특고대 마냥 쳐들어오는 그 기민성,,,,,
그렇다고 이내 잘 걸려들지도 않는다,

메기나 빠가사리는 또 어떤가 ?,,,
얼마나 욕심이 많았으면 제 몸통 굵기보다 아가리가 더 큰것 때문일까 ?
이들 또한 외래 어종처럼 피라미 미꾸라지 붕어치어 가릴것 없이 즐겨 주식한다,
어신을 보면 다짜고짜 물고 늘어지는 스타일에 노상 목구멍 깊숙한 식도에 박혀있어 뒷처리에 애를 먹인다,

담수어 낚시의 주 대상 어종은 아무래도 붕어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 낚시꾼들은 그 밖에 물고기를 " 잡고기 " 라고 부른다,
피래미를 비롯하여 웬수같은 불르길이나 베스등 외래어종 그리고 메기, 눈치, 잉어 등등 잡고기를 낚아낼때 마다 필자는 우리 인간 사회의 " 인간 잡고기 " 를 생각해 봅니다,

어쩜 하는 짖걸이들이 그렇게 잡고기를 닮고 있는지 신통방통한 일이다,
천하에 못되먹은 잡것들 베스 불르길이 없는 세상에서 붕어와 함께 하였으면 한다,,,,,,,,,^&^,




明泉公派 梧南支會 孫 秉 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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