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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蘭草)의 소심(素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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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대들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06 13:23 조회2,1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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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삼복(三伏)의 폭염을 생각하며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에서,,,,
한여름 더위가 시작 된다는 소서(小暑) 장마철을 맞아 빗물 세례나 받으라고 베란다에 내놓은 난분(蘭盆) 앞에서 난초(蘭草)의 향(香)을 음미 하여본다,

올가을 꽃을 피우려는 용암소심(龍岩素心) 난분(蘭盆)을 가족들은 저마다 코앞에 넌지시 갖다 대며 " 음 향기가 좋구나 " 눈을 지그시 감은채 자못 감동(感動)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스러워 보인다,

우리네 인생은 나이를 먹을수록 어린 아이를 닮아 간다고 하더니 필자도 해방둥이로 칠순을 넘기다 보니 가족들이 보기에는 점점 일거수 일투족이 천진 스러운 것이 영낙없는 손주놈들과 놀이하는 모습으로 보였는데 가끔은 영향이 그런것은 알수는 없지만,,,,,

어느 가정(家庭) 마다 사람따라 생활이 다르겠지만 혹여 그 고약한 병원 생활에 심약(心弱) 한 육신(育身)의 우환(憂患)이 더 이상 깊어지지 말고 천상(天上)의 난(蘭)의 향기(香氣) 를 양껏 음미(吟味) 하시고 만수지강(萬壽之强) 하기를 빌어 본다,

추란소심(秋蘭素心),,,,,
글짜를 직역 하자면 가을 난초(蘭草)는 하얀마음 이란 뜻이 되나 사실은 여름이나 가을철에 꽃이 피는데 일체의 잡색이 섞이지 않는 난(蘭) 종류를 일본어로는 추란소심(秋蘭素心) 이라고 말 합니다,

이런 난초(蘭草)의 종류에는 관음소심(觀陰素心) 을 비롯하여 철골소심(七谷素心), 용암소심(龍암素心), 대둔소심(大屯素心), 운화소심(芸夏素心), 봉미소심(鳳尾素心)등 이외에도 여러가지의 종류(種類)가 있는데 이맘때면 어느 종류(種類) 이던 아이보리 단색(單色)에 향기(香氣) 좋은 꽃을 어김없이 피여 주인을 기쁘게 하여 줌니다,

* 관음소심(觀陰素心)은 추란(秋蘭)에 속하는 동양란(東陽蘭)으로 원산지는 타이페이 대만으로 주로 8~9 월에 피는 꽃으로 매우맑고 향기있는 꽃이 피며 담녹색 꽃잎이 살짝 벌어져서 피울때 침상 머리맡에 놓고 누우면 은은한 향기가 솔솔 풍기는 자장가와 같습니다,

* 난(蘭)잎에 색(色)이나 무늬가 거의 없으며 몇년 되어야 봄철이 되면 꽃이 피기 때문에 가장 많은 수요의 동양난(東洋蘭)중 하나가 철골소심 난(蘭)이며 일주일에 한번씩 물주기를 잘해야 좋다고 한다,

잎과 꽃이 조금큰 종류로는 관음소심(觀陰素心), 대둔소심(大屯素心), 태모소심(泰毛素心 , 보미등이 있고 소심난(素心蘭)은 소심(素心)이라고 이름에서 알수 있드시 한점의 티도 없는 맑은 비취꽃이 난초(蘭草)이며 이외에도 적아소심(赤芽素心) 준화란(駿河蘭) 장란(粧蘭)등이 있습니다,

가정(家庭)의 화분(花盆)에 기르는 난(蘭)을 고작 일주일 간격(間格)으로 물을주고 묵은 잎새를 정리하고 가끔은 잎사귀를 닦아줄뿐 별다른 애정을 더해 준것이 없는데도 천하에 둘도 없는 좋은 향기(香氣)를 선사하니 심신(心身)이 절로 젊어지는듯 하다만 그 은혜를 어찌 조답해야 할지 지난(至難) 합니다,

찌는듯한 한여름 더위가 지나면 투명한 가을날 용암소심(龍岩素心) 외에 몇가지 종류의 소심난분이 몇개가 있어 꽃대를 올려 서너 송이씩 앞을 다투워 꽃을 피우니 소박한 자태(自泰)하며 향기가 참으로 과관이요 즐길만 한데 올 가을도 머지않아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진한 공기도 멀리까지 피울것이다,

그중 화심(花心)이 저 안까지 은은한 꽃색은 차마 눈뜨고 못볼 지경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며 신비로운 속살은 어쩌면 저리도 소박한 꽃을 연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취미 생활로 난을 배양하는 재미는 여간 쏠쏠한게 아니다,
우선 난(蘭)을 심은 분(盆)의 크기가 작아 좁은 베란다 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많은 난을 들여 놓을수 있고 무엇보다 흙한점 없는 배양토인 난석의 깨끗함이 난(蘭) 재배의 장점 입니다,

계절(係節)에 따라 난(蘭) 꽃이 개화(開花) 할때에는 또 어떤가 ?
동양적인 매력이 담뿍 깃든 입사귀와 헌칠한 꽃 대궁의 절묘(節妙)한 어울림 하며 고상한 향기는 그야말로 사람의 혼(魂)을 돌릴만 하다,

" 지란(芝蘭)의 실내에 들어 가는것 같다 " 든가,
" 천고의 춘풍의(春風)의 위묘(爲妙)에 혼(魂)을 돌린다 " 라든가 ,
" 방향천리(芳香千里)에 흐른다 " 라는 말이 있드시 난(蘭)꽃은 그 향기만큼 향기가 멀리 퍼지면서 표현키 어려운 오묘한 향(香)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그 향기속에서 사람의 심혼(心魂)을 자극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 시키며 기운을 보(補)하여 심신(心身) 을 젊게하는 묘약(妙約)을 지니고 있다고 전(傳) 해지는데 중국 에서의 난(蘭)의 향기를 맞고 즐기는 것을 훙육즉 향기의 입욕 이라고 하며 그렇게 하므로 천고(天高)의 춘풍(春風) 때문에 혼(魂)을 돌린다는 말이 생겨 났다고 한다,

향기(香氣)로 목욕을 한다 ? 참으로 멋진 말이다,
中國의 훈육(訓育)을 즐기던 日本의 한 애란가(愛蘭架)가 귀국하여 90 살 이된 어머니를 백살이상 장수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던대로 난(蘭)꽃이 피여 있는 화분을 거실로 들여와 창문을 모두 닫고 어머니를 모셔놓고 매일 한두시간씩 훈육을 권(勸)했다고 한다,

어머니께서 정말 기분이 맑고 상쾌해서 " 이 늙은이도 처녀가 된 기분이다, " 라고 하시며 매우 기뻐 하셨다고 합니다, 그후 그 노인은 100 살이 넘게 장수하여 많은 사람들이 아들의 지극한 효성(孝性)에 감동(感動) 하였다고 합니다,

난(蘭)을 가꾸는 취미는 이렇듯 가정에서 가족 모두가 꽃이피면 향기로 목욕하고 다같이 우아한 난초(蘭草)의 자태(自態)를 즐길수 있어 좋은 취미중 하나이며 그런가 하면 차분하게 가꾸면서 깊은 묘미(妙美)를 느낄수 있는 난(蘭)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의미 깊고도 고상(高尙)한 식물 입니다,

그 누가 어린잎에 순백의 혼을 담아
이슬같은 말간 꽃을 메달아 놓았는가

꽃 대궁은 희다못해 외려 지금 파리한데
속기(俗氣)를 말갛게 비워 소심이라 일는가

정한(貞恨)의 긴긴 세월 좁다란 분에 모두두고
돌아서 뱉은 향기 노모(老母)의 심혼을 흔든다,

삼복(三伏)의 한 여름을 지나서 투명에 가까운 가을날 " 소심예찬(素心禮讚 " 졸시(拙詩)로 그들을 크게 칭찬 하리로다,,,,,,,,,,,,,,,,,,,,,,,,^&^,


北部支會長 明泉公派 孫 秉 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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