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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군자 (四君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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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대들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6-30 00:26 조회2,04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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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중 밤의 길이가 가장짧은 하지(夏至)의 계절(季節)을 맞이하여 무더위에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찌는듯 숨막히는 무더위는 사람을 괴롭게 하는 절기로서 폭염의 하절기(夏節期)에 우리의 선조님들은 루각(樓閣)이나 물가에서 고기를 잡아 철엽(鐵葉)을 하며 더위를 피하고 선비들은 한잔술을 나누며 시(詩) 한수 읊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보냈으리라 생각 됨니다,

춘하추동(春夏秋冬) 사계절(四季節)을 보내면서 언제나 그랬드시 삭풍(朔風)이 꼬리를 감추기전 새 봄을 희롱이나 하듯 제법 앙칼진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시절은 어김없이 남녁으로 부터 물결이 일듯 전해오는 화신(花身)을 막기에는 천하의 장사라도 계절(季節)을 이기는 장수는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남단(最南壇) 제주(濟州)에서 매화(梅花)가 개화(開花)를 시작으로 난초(蘭草), 국화(菊花), 죽(竹) 순등 사군자(四君子)의 하나인 매화(梅花)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강직함과 온화함과 순결함의 뜻이 있어 선비들에 사랑과 흠모가 각별(覺別) 하였다,

사군자(四君子)중 매화는 이른봄 추위를 이기며 제일먼저 꽃을 피우고 난초(蘭草)는 깊은산중 어디에서나 은은한 꽃향기를 주변 멀리까지 퍼트리며 국화(菊花)는 늦가을 첫 추위를 이겨내며 꽃을 피우고 추운 겨울에 청록(靑綠)을 자랑하던 나뭇잎은 떨어지나 대나무는 푸른잎을 유지하며 자태(自態)를 보여 식물마다 특유의 장점을 군자(君子)의 덕을 갖춘 사람의 인품을 비유하여 사군자(四君子) 라고 부른다,

매화(梅花)는 아름다운 모습등 지조를 상징으로 많은 학자들에 시문(詩文)에 글로서 나타냈으며 일생을 독신으로 매화(梅花)와 더불어 은거 생활을 한 송(宋) 나라때 시인 임포(林逋) 이후 문인들 사이에 애호 되였으며 때이른 눈꽃에 덮여있는 매화나무 가지에 처음 피는 꽃을 찾아 나서는 심매(尋梅)가 문인(文人)들의 년중 행사로 알려 졌다고 한다,

조선시대 유학자(儒學者)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 년 ~ 1570 년) 본관 진보, 字 경호, 號 退溪, 시호 문순, 으로 선생은 도산서원(道山書院) 뜰 한구석에 매화(梅花) 나무를 심어놓고 달(月)이 기울도록 매화나무 곁을 돌면서 그 향기(香氣)와 성품(性品)을 즐길만큼 매화(梅花) 사랑이 대단 하였다고 한다,

꽃중에 제일먼저 눈망울을 터트리며 피는꽃이 매화(梅花)이며 말년(末年)에 몸에 병(病)이들자 자신의 깨끗하지 못한 모습을 매화(梅花)에게 보일수 없다며 다른 곳으로 옴겨 심기까지 하였다고 하니 매화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늠케 합니다,

대(竹) 나무와 매화(梅花)는 소나무와 더불어 세한삼우(歲寒三友) 라는 총칭아래 역시나 같은 이유로 원(元) 나라 시대때 많이 그려 졎으며 그 밖에도 죽석(竹石) 고목죽석(古木竹石) 석난(石蘭), 난죽(蘭竹) 등의 배합으로 그림이 그려졌다,

이렇게 세한삼우(歲寒三友) 라 말하기도 하고 이를 삼우도(三友圖) 라고도 말하는데 이는 송(松), 죽(竹), 매(梅) 를 말하며 한장의 화면에 그림을 그린 삼우도(三友圖)는 삼청도(三靑圖)라고도 하며 풍설(風說)이나 엄동(嚴冬)에 추위에도 잘 견디어 다른 식물 보다도 설원(雪園)에서 꽃을 피우므로 고결한 절개를 높이여겨 화제(畵題)로 널리 사용 하였습니다,

명(明) 나라 시대때 " 진계유 " 라는 여류 시인이 " 매란국죽사보(梅蘭菊竹四譜) " 에 쓴글에서 매란국죽(梅蘭菊竹)을 사군자(四君子)로 칭(稱)하게 되였다고 한다,

첮째 매화(梅花)는 일반적인 몽골법(沒骨法)으로 그린것이 일반적 이며 나무줄기나 가지등은 먹(墨)으로 그리고 꽃과 꽃봉우리는 채색(彩色)을 하였을 경우라도 먹매(墨梅) 라고 말하며 예로부터 매화는 용기와 기계의 상징으로 찬미하며 먹죽(墨竹)등 문인들이 즐겨그린 화제(畵題)의 하나가 되였다고 한다,

둘째 먹난(墨蘭)은 난초(蘭草)를 그리는 것을 말하는데 동향에서는 그 고상한 기풍(氣風) 때문에 일찌부터 선비들에 사랑을 받아 왔다고 하며 먹죽(墨竹)은 먹매(墨梅)에 이여져 11 c 중엽부터 발달 되였다고는 하나 작품은 없고 조선시대 이정, 이우, 강세항, 김정희등 먹난(墨蘭)에 능(能) 하였다고 한다,

셋째 먹국(墨菊)을 말하는데 먹(墨)으로만 그린 국화(菊花)도 있으니 꽃을 먹선으로 그리고 채색을 한 먹국(墨菊)도 있으며 먹국(墨菊)도 고려말 부터 그림을 그려지기 시작 하였으나 현재 작품은 없고 조선중기에 들어서 이산해(李山海)의 그림 한점이 전(傳)하여 질뿐이며 조선말(朝鮮末) 허련, 유숙, 안중식 등 먹국(墨菊)으로 유명 하였던 겄으로 전(傳) 해지고 있습니다,

넷째 먹죽(墨竹)을 말하는데 사군자(四君子)중 대(竹)나무는 윤각선을 따로 그리지 않고 필선 자체를 즐기나 잎모양을 나타낸 그린 그림을 먹죽(墨竹)이라 하는데 먹죽은 중국의 오대(五代)위인인 " 孫笠 " 을 비롯 그 형식은 송(北宋) 문동(文同)과 소식(蘇軾)에 의하여 완성 되였는데 고려(高麗)시대때 그리기 시작하여 " 김부식, 이인로 " 등 대표적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여기서 몰골법(沒骨法) 이라 함은 회화(繪畵 ㅡ a picture ) 성립(成立)의 요소인 필선을 가르키며 몰골이란 필선의 부정(否定) 이라는 뜻이며 사군자(四君子)는 문신(文臣)들의 기상을 이야기 하듯 줄거운 생활을 같이한 굿굿한 마음은 " 청암절벽(靑岩節壁) 높은 바위가 바람이 분다고 흔들리며 청송록죽(靑松綠竹) 푸르름이 흰눈이 날린다고 변하겠나 " 하는 지조 있는 굳은 마음을 하늘에 천명하듯 기상의 절개라 생각 됨니다,

당대 문장가로 란(蘭)에 대한 탄성을,,,,,
" 너의 맑은 그 향기에서 天子의 봄(春)임을 깨달았으니,,,," 라고 매화(梅花)의 진한 향기 때문에 봄이 오는것을 느끼게 되였다는 것이다,

* 이규보 高麗때 문신, 본관 黃麗, 字 준경, 호 白雲居士,

高麗 희종( 1189 년 ) 사마시에 급제 1327 년(고종 24 년) 太子大保의 벼슬로 물러날때 까지 호탕하고 황달한 시풍(詩風)은 당대의 풍미 벼슬에 임명 될때까지 즉흥시로 유명한 사람으로 매화(梅花)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이렇게 표현 했습니다,

ㅡ 별개의 멋진봄 ㅡ
유룡이 추억속에 언 입슬 활짝여니
연지분 물들잔은 천진한 살결이여
피리 소리에 놀라지는 일 없게 하소
역사에 따라 좋은 봄 옴을 기다리렴
눈을 뜨고도 다시 천장눈으로 단정하고
봄을 앞질러 별개의 멋진 봄을 몰래 만드네
옥같은 살결에 향기 지녔으니
신선약 흠쳐먹은 향아의 몸 이러고,,,,,

매화(梅花)는 이토록 이름 만큼이나 매혹적 이다,
조선시대 성종(成宗) 때 강희안 (강희맹의 동생) 이쓴 원예지 " 영화소록 " 의 원명은 청천양화소록(靑川養花少綠) 이며 노송(老松), 만년송(萬年松), 조반죽(鳥班竹), 국화(菊花), 매화(梅花) 난(蘭)등의 항목으로 수록한 책으로 이렇게 사군자(四君子) 중에서도 매화는 여러가지덕성이 있어 선비들이 좋아하는 꽃이 되였다고 합니다,

매화(梅花) 나무의 특성을 보면 두가지로 생각할수 있는데,,,,
첮째로 함부로 번성하지 않으며 매화는 희귀하기 때문에 다른 꽃들이 피지 않을때 그것도 추운 겨울에먼저 꽃을 피우기 때문에 고고(孤高)하게 생각 됨니다,

둘째 매화(梅花) 나무는 나이를 먹고 고목이 될수록 그 자태(自態)가 무개가 있고 운치가 더욱 아름 답다는 것이며 모든 만물이 늙어서 추해지지 않기는 희망사항 인데 매화는 그렇치가 않다는 것입니다,

매화(梅花)의 꽃 봉우리가 활짝 벌어지지 않는 것은 특징이며 꽃과 여인은 같은 개념이니 다소곳 하고 조신한 모양 때문에 더욱더 찬사를 받는것 같으며 지금까지 이야기한 매화는그 아름다운 자태(自態) 보다도 더욱더 귀한것은 향기라고 생각 되는데 우선 매향(梅香)에 취하려면 마음이 수선 스럽지 않고 잔잔하며 고여 하여야 되는데 매향의 향기를 후각적인 인지의 대상으로 취향 할것이 아니라 그윽한 운치에 다를수 있다는 것이다,

범속(凡俗)한 아취이긴 하다만 달빛이 흐트러진 봄의 마음에서 자란 매화나무 밑에서 평상이나 만들어 매실과 과일주등 한잔씩 따라놓고 매화 꽃잎 살포시 띄어 우리 종친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이 되는대로 매화(梅花)꽃과 어울린다면 너무나 고풍스러운 낭만을 즐길 겄입니다,

해마다 춘삼월 중순이면 전국 어디서나 매화(梅花) 축제가 열리는데 지난날 필자가 지나온 그 어느곳 보다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 마을 에서 해마다 문화축제 행사로 열리는데 종친 제위께서 시간이 허락 되시면 축제를 들려보심을 권고하고 싶습니다,,,,,,,,,,,,,,"^",


北部支會長 明泉公派 孫 秉 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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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교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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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의 세상살이 꿈마저 어지럽네
 
玉堂坐對春宵月(옥당좌대춘소월)
옥당에 홀로 앉아 봄밤의 달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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