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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와도 봄같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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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손교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3-31 10:58 조회2,31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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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申年 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춘분(春分)도 지나고 내일이면 4월이 되니 본격적인 봄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아침, 저녁으론 제법 싸늘하니 봄이 왔어도 봄 같지 않아서
문득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구절이 생각나 몇 자 올립니다.

잘 아시다 시피 옛날 중국의 4대 미녀로 서시(西施) 왕소군(王昭君) 초선(貂嬋) 양귀비(楊貴妃)를 꼽지요
이 중에서 “春來不似春”은 王昭君과 관련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어 이를 소개합니다.

2천년전 중국 한나라에서는 다른 나라와 동맹을 맺기 위해 그곳의 왕에게 미녀를 선물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한나라 원제시대 때 가끔 한나라를 공격해 오는 흉노족 왕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후궁 3천명 중에서 왕소군이 뽑혀 흉노국으로 보내지게 되었지요
당시 원제는 후궁중 제일 못난 여자를 뽑아 흉노 왕에게 주려고 했기 때문에 후궁들은 자신의 초상화를 아름답게 그려달라고 다투어서 화가에게 뇌물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후궁 중에 제일 아름다웠던 왕소군은 그만 자신의 미모에 방심하여 화가에게 뇌물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화가는 실물과 달리 왕소군을 추녀로 그려 버려 흉노의 왕에게 보내는 선물로 뽑히게 되었다.
흉노로 여행길에 오른 원제가 왕소군을 한 번 보고 그야말로 왕소군이 자신이 거느린 3천명의 후궁 중 가장 아름다운 절세미녀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정해진 일이라 어쩔 수 없었지요.
원제는 몹시 화가 나서 왕소군을 추녀로 그린 화가 모연수를 사형 시켰다고 하는 일화가 있습니다.

후일 당나라 시인 동방규(東方虯)가 이러한 왕소군(王昭君)의 슬픈 사연을 노래한 소군원(昭君怨)의 시 한 구절에서 ‘春來不似春’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胡地無花草 오랑캐 땅에는 꽃도 풀도 없으니
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종친회 회원님들!!
아무쪼록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특히 감기에 안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종친회에 항상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홈페이지에 자주 들러 주시고
좋은 글도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댓글목록

대들보님의 댓글

no_profile 대들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심전심  인가요 ?
사월  초하루를  맞이하여  춘심이  그윽한  중국의  사대  여인천하를  올리려  구상  중인데,,,,,
춘추시대(春秋時代)  서시(西施),  침어(沈漁)
한(漢) 나라    왕소군(王昭君),    낙안(洛雁)
삼국시대        초선(貂嬋),          폐월(閉月)
당(唐) 나라    양귀비(楊貴妃),    수화(羞花)  등을  올리려  합니다,
대화의  광장이  있어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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